반응형
비로자나불은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로서,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. 석가모니불의 몸을 색신(色身)이라고 하며, 그가 말씀하신 불교의 진리, 즉 불법을 법신(法身) 비로자나불이라고 부릅니다.
비로자나불은 만물을 창조하거나 없애는 존재가 아니며, 우주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근본적인 원리입니다. 이는 누군가가 창조하거나 없앨 수 없는 법신 비로자나불입니다.
석가모니는 열반에 들면서 '법(불법)과 스스로에게 의지하라, 나에게 의지하지 말라'고 하였습니다. 이는 모든 중생들이 깨달음의 주체임을 의미합니다. 경전에서는 부처의 몸이 법 자체로 되어 있으며,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빌려 온 것이라고 설명합니다.
따라서 부처와 불법은 하나이기에, 석가모니의 열반 이후 사람들은 부처가 남긴 불법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. 이렇게 만들어진 부처가 바로 비로자나불이며, 법신이라고 불립니다.
반응형